구글 코리아의 원더휠


한국 구글이 뭐하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저도 좀 궁금하기는 합니다. ^^ 올 초에 구글 코리아와 잠시 인연이 생겨서 만나본 사람들은 뭔가 매우 열심히 진지하게 여러가지를 진행하고 있더군요. 그런 것들이 조금씩 서비스로 나오려나 봅니다.

드디어 제가 요즘도 열심히 주장하고 있는 태그 클라우드형 키워드 연관 맵을 구글이 선보였습니다. 서비스 이름은 "원더휠"...





여전히 구글 스럽게 꼭꼭 숨겨두었는데, 검색결과에서  [검색 도구 열기...] 라는 자신감 없는 링크를 클릭하면 검색 결과 좌측에 여러가지 메뉴가 나옵니다. 맨 아래 기본보기라는 메뉴에 "원더휠" 이라는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쪼개지면서 태그 클라우드라기 보다는 "워드 맵"같은 플렉스 UI가 나옵니다.

이러한 시도를 과감하게 해주시는 것은 검색 기술이나 키워드 검색 파라다임의 발전을 위해서 좋은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좀 아쉬운 것이 UI 부분과 내용인데,

UI 부분에서는 플렉스를 사용하면서도 어쩌면 이렇게 구글스러운 "키워드 연관맵"을 만들었을까 싶은 것입니다. 하물며 검색결과가 우측으로 몰려서 찌그러지는 현상까지 발생하는데도 그냥 서비스를 오픈하셨네요. 구글의 개발자들은 와이드 모니터를 사용하시는 듯... 이거 네모난 모니터에서는 찌글어지는데... 과감하셔라...

내용에 있어서는 연관 검색어가 단순히 검색 쿼리 통계를 재가공하여 뽑아 냈기 때문에, 핵심어 위주의 "indepth 연관어"밖에는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맵 자체의 내용은 재미가 없습니다.




국내의 대중적인 검색엔진들은 사용자의 검색 세션(session 1인당 대략 5분 정도의 기간동안 검색한 일련의 검색어들) { (검색어, 시간) }로 부터 연관 검색어를 추출하기 때문에 "장윤정"을 입력하면 당연히 "노홍철"관련 검색어가 연관검색어로 나타나는데, 구글은 아직 검색 세션에서 연관어를 마이닝할 수 있는 분량의 사용자를 확보하지 못한 아픔이 그래도 서비스에 투영되고 있습니다.


장윤정 관련/연관 검색어
 

맨 아래의 연관 검색어가 다음 검색의 연관 검색어인데, 요즘 다음검색이 좀 느슨해진것 아닌가 싶네요. 원래는 참 빠르게 대응했었는데... 노홍철이 없는것이 뭔가 이상하네요...



그래도 이러한 과감한 시도는 언젠가는 사용자를 감동시킬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게그 콘서트가 웃으면 복이와요를 눌렀을때에도 처음에는 낯설고 어설픈 극장식 코미디였는데, 워낙에 게그 콘서트 분들이 열심히 하시니깐, 지금은 최강자가 되었던 것 처럼말입니다.

잘하는 것이 정답이기는 한데, 잘하려면 역시나 열심히 하여야 할듯..."




by 하니가모 | 2009/06/16 09:56 | 검색엔진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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