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는 우리에게 무엇일까?

글을 쓰는 것은 생각을 정리하는데에 참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
우리가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저는 소리와 이미지 등 감각을 저장한 뇌세포의 강제적 재정렬이라고 생각됩니다만....글을 쓰면, 글을 쓰는 과정에서 떠오른 소리와 이미지가 글자로 정리가 되어지니까, 생각의 분량이 훨씬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 우리가 가졌었던 검색엔진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 정리를 하고 보니, 블로그에 대한 오해(? 라기 보다는 개념화라고 해야겠지만)도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블로그의 본질이 어떻던지 간에, 우리가 받아들이고 있는 블로그에 대한 개념을 실제적인 블로그의 사용행태로부터 다시 보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죠. 검색엔진에 대해서 검색 솔루션의 개발을 주도 했던 사람들이 받아들였던, HTML Collection이라는 개념처럼, 블로그에 대해서는 게시판 개발을 주도했던 사람들이 어떠한 개념으로 받아들였는지가 궁금합니다.

블로그는 BBS + 댓글, 통계, 검색엔진 노출의 장치가 추가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블로그를 개인별 BBS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만, BBS라는 것이 단순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BBS는 무엇의 부분 혹은 더 큰것의 부품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BBS는 Groupware -> 쇼핑몰 -> 카페 -> 블로그  이렇게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는 BBS에 댓글기능이 하나더 있는데, 그것은 Community Service에서 우리가 배운 Communication이 동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전화를 거는 것 보다 문자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 처럼, 메신저로 할 수 있는 말을 댓글로 하고 있지 않은지...

이런 성향에서보면 블로그는 개인의 정보저장 공간, 정보 공개 공간, 커뮤니케이션 공간의 개념을 가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이 공간의 개념에 대해서 가지는 느낌은 고향과 타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블로그나 지인의 블로그등 익숙한 블로그에서는 편안함을 느끼고, 타인의 블로그에서는 긴장을 하게 되는 느낌......

블로그를 공간으로 본다면, (원래의 블로그는 잊어버리고), 앞으로 새로운 많은 것들이 생길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이글루스를 고맙게 잘 쓰고 있습니다만, 저에게 딱 맞는 제 공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끔 좋은 POST가 있는 블로그에서 쉽게 광고를 보는데..... 광고가 있는 블로그는 왠지 가기가 싫어집니다. 주인장이 장사꾼 같은 느낌도 들고..... 구글 광고는 특히나 전체적인 분위기를 망쳐버리는 것 같습니다. .... 뭔가 예쁜 광고 장치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만들고 있는 공간인데, 내가 다시 와보면, 나를 타인으로 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홈으로서의 블로그가 나와주면 어떨까, 공간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네비게이션을 제공해주면 어떨까 생각이 됩니다.

블로그 찾기도 도서관에서의 서지 검색의 개념보다는 복덕방이나 여행 안내소의 느낌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래의 결론은 이것이 아니었는데, 글을 적다보다 뇌세포들이 다른 방향으로 줄서버렸네요.... 쩌비....
어쩔수 없이 이 글은 계속 다시 읽어보면서 고쳐나가야 겠습니다....ㅋ
 

by 하니가모 | 2007/03/13 09:04 | UCC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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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춘기 at 2007/03/13 18:01
복덕방, 여행안내소라는 말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쓰면서 기대하는 것은 저의 경험이 남에게 정보가 되었으면 한다는 겁니다. 물론 글을 쓰거나 기록할 때에는 스스로의 경험과 생각을 정리하게 되기때문에 도움도 되고요. 우리나라의 블로그에는 생각,주장이 적은편인데 이것은 우리가 살아온 방식이나 교육의 영향이 크지않나 싶습니다. 민주주의 아니면 공산주의 , 한민족 아니면 다 이방인과 같은 이분법적인 사고,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때문에 자신의 주장은 적은 반면에,, 자랑하기 좋아해서 그 이외의 정보는 많은.. 열혈블로거라는 사람들은. 언론이나 미디어가 되기를 원하기도 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정보를 타인에게 주고,, 또 이런 정보를 얻어서 생활을 윤택하게 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의 검색이 지식을 획득하는데 포커스가 되었다면,, 블로그검색이후에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데 검색이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멀리까지 왔네요. 이런 이야기들 왜 예전에는 안 해주셨어요??
Commented by 하니가모 at 2007/03/13 18:26
블로그는 생활과 관련이 있다는 말....멋지네요... 지난번 정리해보는 모임에서는 생각을 담는다고 합의했었는데, 배신을 해야겠네요... 생활이 더 멋지다... 특히 디카로 음식이나 여행지를 찍어서 올리는 행동이 많은데 <특히 춘기가> .... 그건 역시 생각보다는 생활이네요...... 생활로 바꾸어야 겠네요... ^^ .... 깨우쳐 나가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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