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05일
자연어처리와 정보검색, 그런데 모바일
어제는 모바일 관련 사업을 하는 친구와 옛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학창시절 그 친구는 1990년도에 문장을 분석해서 중요한 조사 - "을", "는", "에서" 등이 부착된 명사에 가중치를 부여해서 색인의 성능을 높이는 것을 석사논문으로 했었던 친구입니다. 우리의 화제는 "정보검색"분야는 "자연어처리"분야에서 먼저 시작했었는데, 왜 지금은 DB를 전공한 사람들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정보검색"은 과목 개설도 "자연어처리" 전공의 교수님들이 했었고, 10여년전에도 "지능형 정보검색"이라는 국책과제도 "자연어처리" 분야의 주도로 진행되었었습니다. 이제 15년후에 "자연어처리"를 전공하고 "정보검색"을 프로젝트로 하셨던 교수님들은 "온토로지"나 "시멘틱웹" 쪽을 연구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2000년도 쯤에 "자연어처리"는 3가지 정도의 분야로 진출하였었습니다. 하나가 "음성인식/음성합성" 분야이고, 두번째가 "일/한, 영한/ 기계번역"분야, 세번째가 "자연어대화시스템"분야입니다. "자연어처리"분야에서 보는 관점에서 "정보검색"분야에는 DB를 전공한 사람들이 대용량 초고속의 경쟁을 하고 있었고, "자연어처리"분야에서 가장 기초적인 수준인 "형태소 분석"을 이용한 "색인어 추출기", "유사어 DB" 이외에는 그 다지 참여할 건더기도 없고, 사실 검색엔진이라는 분야가 돈을 벌지도 못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검색엔진업체에서는 많은 투자가 들어가는 "자연어처리"분야에 대한 지원보다는 핵심 엔지니어 한두명으로 가능한 "대용량 초고속"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2008년도에 그친구와 다시 같이 일을 벌여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의 화두는 모바일 환경입니다. 이 분야에는 대용량 초고속의 압박이 약하고 무조건 성능 - Precision - 과 유연성 - Tag - 이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싶기 때문입니다. 심하게 넘쳐나는 정보들을 개인 단말에 똑똑하게 Tag를 달아서 PUSH하고 단말기에서는 Tag cloud로 쉽게 찾아보고, 원하는 정보를 선택하면 그 문서의 정보와 Tag가 주인의 Profile에 반영되도록 해서 Adaptive Information channel이 되도록 하는 그림입니다. 언젠가는 감성도 Tagging하고 전화번호부와 SMS메시지 박스와도 연합되도록 하여야 겠지만, 하여튼 중요한 것은 Tag Cloud를 통한 UI로의 Paradigm shift를 시도할 수 있는 장비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 by | 2007/12/05 12:14 | NLP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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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떤 정보에 붙어있는 태그도 편집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더라구요. 색인 중심에서 Tag 중심으로 간다는 것은 기계적 매칭에서 인간적 매칭으로 가는 것 아닌가 싶더라구요....
근데, 권한 부여가 문제인데.... 사람이 개입되면 여러가지 魔가 껴서리... ^^
어제야 조박사님 블로그를 찾아 오게 되었네요.
일본 다녀 오신 글 잘 봤습니다. 그리고 '08년에 새로운
일에 대한 계획도 역시 Guru다운 면모이신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원하시는 것 모두 이루시고 저희도 많은 가르침 주세요.
그리고 같이 무언가를 도모할 기회를 주시면 더 더욱 좋구요.
노재성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