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3월 10일
심마니 스토리
심마니..... 슬픈 운명...
한글과컴퓨터에서 검색엔진인 심마니를 만들어서 서비스했었습니다. 한컴은 한글 맞춤법 검사기의 개발을 담당했던 부산대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검색엔진 심마니가 탄생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부산대는 자연어 처리가 강한 관계로, 심마니에는 유의어 검색과 같은 기능이 일찍부터 탑제되어 있었습니다.
1996년의 심마니는 대단한 인기가 있었습니다. 심마니에 대적할 만한 검색엔진은 KT의 정보탐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국경제 1997-08-21] 한글 인터넷 정보검색사이트 '봇물'
현재 가장 주목을 받고있는 한글 인터넷 정보검색사이트는 한글과컴퓨터가운영중인 심마니서비스. 지난해 3월부터 무료 서비스중인 이 사이트는 자연어 검색방식을 지원할 뿐 아니라 자체 형태소 분석기를 갖춰 사용자들이 원하는 한글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통신 멀티미디어연구소도 "정보탐정" 을 통해 한글검색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최근 검색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분류서비스를 시작한 이 사이트는 전세계인의 토론장인 유스넷뉴스 검색을 지원하며 다국어 검색도 가능하다. 삼성SDS는 지난2월 "웹글라이더" 서비스를 시작했다.
검색엔진이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한 것이 2001년부터이니까, 너무 일찍 꽃이 피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심마니가 데이컴에 인수가 됩니다. 왜 하필이면, 죽어가는 PC통신업체에.....쩝.
[한국경제 1998-02-17] 데이콤, '인터넷컨텐츠사업 나선다' .. 별도 벤처사 육성
이번 인수대상은 한컴네트의 인터넷검색서비스인 "심마니"와 뉴스서비스인"씨넷"이며 인수가액은 심마니 핵심기술인력 15명을 포함, 20억원으로 알려졌다. 데이콤은 심마니의 자연어 검색기술을 자사의 PC통신 천리안의 영업및 자본력과 접목해 인터넷 검색서비스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데이콤이 심마니 서비스를 밀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뭐, 수익이 없는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할 수도 있었겠지만, 답답한 것은 왜 하필 데이콤에 인수되었는가입니다. 데이콤에 인수되면서, 벤처기업의 다이나믹한 성향은 죽어가고 안정위주의 분위기로 바뀌게 된 것 같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시기에는 웹문서가 대략 100만건 이내였기 때문에, 최초에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으로 계속 서비스를 진행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국경제 1998-06-10] 서비스업계 생존전략 : 검색엔진 '시장대결'"
[한국경제 1999-09-20] 인터넷 검색엔진 시장 후끈
국내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은 쓰리소프트가 판매하는 서치97이 33.2%를 기록했다. 2위는 19.4%를 차지한 소프트와이즈의 소트프봇. 심마니가 13%로 그 뒤를 이었다.
데이콤은 심마니를 핵심으로 하기는 했지만 천리안을 인터넷 서비스의 주력으로 밀었습니다. 결과를 놓고 보면, 천리안은 PC 통신의 대명사인 브랜드인데, 웹 서비스로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999년 말에 엠파스가 나오면서 심마니의 위치는 급격하게 위축당한 것 같습니다. 당시에 엠파스는 500만건의 웹문서를 색인하고 있었다고 하고, 네이버는 200만건의 웹문서를 색인했었다는데, 심마니는 아마도 100만건에서 멈추어 있었던것 아닌지...
결국 심마니의 주력 멤버들은 데이콤을 나와서 트론에이지라는 회사로 옮깁니다. 이 회사에서 유명했었던 "야비스"라는 가격비교 서비스를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트론에이지는 검색 솔루션 판매 및 용역에 의존해서 회사를 운영했기 때문에 야비스 서비스를 강화시키지 못하는 한계를 가졌습니다.
한편, 심마니는 천리안이 변신한 CHOL.com 의 검색엔진 역할을 잠시하다가 CHOL.com이 웹검색엔진을 미국의 잉크토미 서비스로 대체하면서 영원히 사라져버린 것 아닌가 싶습니다. 2000년 미국의 잉크토미 검색엔진을 국내에 판매한 오픈베이스가 천리안 검색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머니투데이 2000-06-22] 잉크토미 검색 엔진 한국진출
천리안은 이미 지난 20일부터 잉크토미 영문 검색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중이다. 천리안은 잉크토미 영문 한글 복합 검색엔진 도입으로 현재 해외 웹 정보 검색을 위해 대부분의 국내 사용자가 해외 사이트로 이동해 가는 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천리안은 아울러 잉크토미의 검색엔진 외에도 수많은 방문자의 클릭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트래픽 서버기술을 도입하여 천리안 웹 포털 서비스의 속도와 성능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CHOL.com은 현재 야후의 웹검색 서비스를 쓰고 있습니다. 아마도 오버추어의 검색광고를 게재하면서 패키지로 도입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야후의 웹 검색엔진이 잉크토미를 인수해서 완성된 것이니까, 어찌 보면 잉크토미를 계속 쓰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듯 하네요.
한편, 트론에이지로 옮긴 주력인력이 솔루션 사업에 지쳐 있을때 쯤에 또하나의 사건이 생깁니다. 넷마블이 인터넷 포탈 사업을 벌인 것이고 주력군으로 트론에이지 멤버를 인수한 것입니다. 넷마블이 CJ에 매각되기 위해 급조된 서비스였는지, MyM은 오픈하고 얼마 견디지 않고 스스로 문을 닫습니다. CJ 인터넷은 포탈 사업을 접고 인력을 방출합니다. MyM 팀은 일부 흩어졌지만, 대부분은 네이트를 운영하는 SK coms로 이동합니다. SK Coms에 정착한 주력부대는 다시 네이트의 "써플"의 개발에 총력을 다하지만, 결국 SK coms는 엠파스를 인수했는데, 네이트의 검색인력을 엠파스로 보낸 것입니다.
[아이뉴스24 2007-03-04] SK컴즈 옛 검색사업부의 눈물
SK컴즈측은 "SK컴즈, 엠파스, 코난의 3사 결합은 자신들이 가진 경쟁력을 배가시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검색인력의 엠파스 전진배치는 향후 구도상 필수선택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SK컴즈 검색사업부는 1년여 동안 '써플'을 개발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힘겨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준비해 온 서비스를 지난해 9월1일 오픈했지만 준비부족과 타 부서의 비협조로 오류에 빠져 버렸던 것이죠. 지금은 SK컴즈 검색사업부는 사라졌습니다. 1년동안 그 속에서 써플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이 모두 엠파스로 옮겨가면서 느꼈을 정신적 고통은 이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되돌아 보면, 심마니에는 대표되는 인물이 없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대상 문서가 많아 짐에 따라서 검색엔진이 계속 발전했어야 했는데, 솔루션 사업하느라 방전만 되고 충전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던 것 아닌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떠오르네요....
한글과컴퓨터에서 검색엔진인 심마니를 만들어서 서비스했었습니다. 한컴은 한글 맞춤법 검사기의 개발을 담당했던 부산대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검색엔진 심마니가 탄생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부산대는 자연어 처리가 강한 관계로, 심마니에는 유의어 검색과 같은 기능이 일찍부터 탑제되어 있었습니다.
1996년의 심마니는 대단한 인기가 있었습니다. 심마니에 대적할 만한 검색엔진은 KT의 정보탐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국경제 1997-08-21] 한글 인터넷 정보검색사이트 '봇물'
현재 가장 주목을 받고있는 한글 인터넷 정보검색사이트는 한글과컴퓨터가운영중인 심마니서비스. 지난해 3월부터 무료 서비스중인 이 사이트는 자연어 검색방식을 지원할 뿐 아니라 자체 형태소 분석기를 갖춰 사용자들이 원하는 한글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통신 멀티미디어연구소도 "정보탐정" 을 통해 한글검색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최근 검색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분류서비스를 시작한 이 사이트는 전세계인의 토론장인 유스넷뉴스 검색을 지원하며 다국어 검색도 가능하다. 삼성SDS는 지난2월 "웹글라이더" 서비스를 시작했다.
검색엔진이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한 것이 2001년부터이니까, 너무 일찍 꽃이 피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심마니가 데이컴에 인수가 됩니다. 왜 하필이면, 죽어가는 PC통신업체에.....쩝.
[한국경제 1998-02-17] 데이콤, '인터넷컨텐츠사업 나선다' .. 별도 벤처사 육성
이번 인수대상은 한컴네트의 인터넷검색서비스인 "심마니"와 뉴스서비스인"씨넷"이며 인수가액은 심마니 핵심기술인력 15명을 포함, 20억원으로 알려졌다. 데이콤은 심마니의 자연어 검색기술을 자사의 PC통신 천리안의 영업및 자본력과 접목해 인터넷 검색서비스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데이콤이 심마니 서비스를 밀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뭐, 수익이 없는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할 수도 있었겠지만, 답답한 것은 왜 하필 데이콤에 인수되었는가입니다. 데이콤에 인수되면서, 벤처기업의 다이나믹한 성향은 죽어가고 안정위주의 분위기로 바뀌게 된 것 같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시기에는 웹문서가 대략 100만건 이내였기 때문에, 최초에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으로 계속 서비스를 진행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국경제 1998-06-10] 서비스업계 생존전략 : 검색엔진 '시장대결'"
지난해 미국 야후사가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야후 코리아를 설립, 한글 검색서비스에 나선데 이어 최근 알타비스타가 국내에 상륙했다. 국산 검색엔진의 대명사인 "심마니"와 "네이버"등은 국내 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며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현재 야후코리아와 심마니가 팽팽하게 맞서며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경제 1999-09-20] 인터넷 검색엔진 시장 후끈
국내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은 쓰리소프트가 판매하는 서치97이 33.2%를 기록했다. 2위는 19.4%를 차지한 소프트와이즈의 소트프봇. 심마니가 13%로 그 뒤를 이었다.
데이콤은 심마니를 핵심으로 하기는 했지만 천리안을 인터넷 서비스의 주력으로 밀었습니다. 결과를 놓고 보면, 천리안은 PC 통신의 대명사인 브랜드인데, 웹 서비스로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999년 말에 엠파스가 나오면서 심마니의 위치는 급격하게 위축당한 것 같습니다. 당시에 엠파스는 500만건의 웹문서를 색인하고 있었다고 하고, 네이버는 200만건의 웹문서를 색인했었다는데, 심마니는 아마도 100만건에서 멈추어 있었던것 아닌지...
결국 심마니의 주력 멤버들은 데이콤을 나와서 트론에이지라는 회사로 옮깁니다. 이 회사에서 유명했었던 "야비스"라는 가격비교 서비스를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트론에이지는 검색 솔루션 판매 및 용역에 의존해서 회사를 운영했기 때문에 야비스 서비스를 강화시키지 못하는 한계를 가졌습니다.
한편, 심마니는 천리안이 변신한 CHOL.com 의 검색엔진 역할을 잠시하다가 CHOL.com이 웹검색엔진을 미국의 잉크토미 서비스로 대체하면서 영원히 사라져버린 것 아닌가 싶습니다. 2000년 미국의 잉크토미 검색엔진을 국내에 판매한 오픈베이스가 천리안 검색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머니투데이 2000-06-22] 잉크토미 검색 엔진 한국진출
천리안은 이미 지난 20일부터 잉크토미 영문 검색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중이다. 천리안은 잉크토미 영문 한글 복합 검색엔진 도입으로 현재 해외 웹 정보 검색을 위해 대부분의 국내 사용자가 해외 사이트로 이동해 가는 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천리안은 아울러 잉크토미의 검색엔진 외에도 수많은 방문자의 클릭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트래픽 서버기술을 도입하여 천리안 웹 포털 서비스의 속도와 성능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CHOL.com은 현재 야후의 웹검색 서비스를 쓰고 있습니다. 아마도 오버추어의 검색광고를 게재하면서 패키지로 도입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야후의 웹 검색엔진이 잉크토미를 인수해서 완성된 것이니까, 어찌 보면 잉크토미를 계속 쓰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듯 하네요.
한편, 트론에이지로 옮긴 주력인력이 솔루션 사업에 지쳐 있을때 쯤에 또하나의 사건이 생깁니다. 넷마블이 인터넷 포탈 사업을 벌인 것이고 주력군으로 트론에이지 멤버를 인수한 것입니다. 넷마블이 CJ에 매각되기 위해 급조된 서비스였는지, MyM은 오픈하고 얼마 견디지 않고 스스로 문을 닫습니다. CJ 인터넷은 포탈 사업을 접고 인력을 방출합니다. MyM 팀은 일부 흩어졌지만, 대부분은 네이트를 운영하는 SK coms로 이동합니다. SK Coms에 정착한 주력부대는 다시 네이트의 "써플"의 개발에 총력을 다하지만, 결국 SK coms는 엠파스를 인수했는데, 네이트의 검색인력을 엠파스로 보낸 것입니다.
[아이뉴스24 2007-03-04] SK컴즈 옛 검색사업부의 눈물
SK컴즈측은 "SK컴즈, 엠파스, 코난의 3사 결합은 자신들이 가진 경쟁력을 배가시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검색인력의 엠파스 전진배치는 향후 구도상 필수선택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SK컴즈 검색사업부는 1년여 동안 '써플'을 개발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힘겨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준비해 온 서비스를 지난해 9월1일 오픈했지만 준비부족과 타 부서의 비협조로 오류에 빠져 버렸던 것이죠. 지금은 SK컴즈 검색사업부는 사라졌습니다. 1년동안 그 속에서 써플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이 모두 엠파스로 옮겨가면서 느꼈을 정신적 고통은 이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되돌아 보면, 심마니에는 대표되는 인물이 없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대상 문서가 많아 짐에 따라서 검색엔진이 계속 발전했어야 했는데, 솔루션 사업하느라 방전만 되고 충전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던 것 아닌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떠오르네요....
# by | 2007/03/10 14:23 | 검색 스토리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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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SK컴즈 검색 엔진의 핵심멤버들은 파란에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파란에서 새로운 엔진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많은 의견 바랄께요.^^